2013년 7월 24일 수요일

학교숲 구상안 발표 및 논의

무더운 여름날입니다.

오늘도 여김없이 포남초등학교 선생님들과 그동안 현황조사 및 설문조사를 토대로한 기본 구상안을 이야기 나누고 수정해야될 부분 및 의견수렴을 하기위해서 모였습니다.

포남초등학교의 현황에 대해서 짚어보고, 선생님들과 선진지 견학을 통해서 좀더 많은 것들을 보셨음에 확인하고 이를 어떻게 포남초등학교에도 반영할지를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포남초등학교를 찍은 위성사진을 보면 포남초등학교의 북서쪽에는 대체적으로 산과 밭등으로 위요되어있지만 남쪽및 동쪽에는 대부분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심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포남초등학교를 옆산 언덕에서 내려다 보았을때의 사진을 찍은 내용입니다.
포남초등학교 운동장 대상지의 현황을 4가지 포인트로 잡아서 보았습니다.


첫번째 포인트는 조회대를 둘러싼 스탠드 옆 부분입니다. 현황을 분석할시에 스탠드를 녹음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해보였습니다.



두번째 포인트에는 담장부로 빽빽하게 식재된 수목을 학교숲을 조성하면서 재배치 및 이식을 해야될 것으로 보이며, 경포여중과 인접하여 차폐식재가 필요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또한 벽으로부터 약 3.5M 구간 배수구가 있어서 이는 유공관을 설치한 후 평면및 둔덕을 주어 안전한 학교숲이 되도록 해야되겠습니다.




놀이시설의 재료도 철재로 구성되어 뜨거운 날에는 아이들이 놀이시설을 거의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네번재 위치는 체육관 주변으로 유아놀이시설이 중정으로 옮겨진 후 더욱더 이용이 적고 황폐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운동장 주변으로 주변 식생을 조사한 결과 경포여중과 인접한 곳에 약 70여그루가 있지만 심어진 간격이 너무 좁고 밀식되어서 수목의 생육이 좋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수목수량표를 모시면 은행나무가 저 좁은 공간에 43그루나 심어져있었습니다.


현황을 분석한 종합 내용입니다.


포남초등학교 교사, 학부모,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는데, 이 설문조사로 나온 내용들입니다. 대부분 운동장의 녹음을 원하고 자연재료를 사용한 학교숲을 원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위 현황조사와 설문조사를 토대로한 기본구상안을 계획해 보았습니다.

총 5가지의 구상 개념이 나왔습니다.






초록그늘터는 운동장 스탠드 앞에 느티나무를 식재하여 스탠드에서 휴식 및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구상을하였습니다.

사례사진으로는 2003년에 조성된 한솔초등학교 운동장의 모습입니다.







숲속놀이터는 기존에 있던 놀이시설 앞뒤로 녹음 식재를 진행하여 아이들이 놀이시설을 이용하기에 좀더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을 구상하였습니다.



삼색비오톱은 포남초등학교 교표 모양을 본따 만들었으며 관리가 용이한 소규모 습지원을 조상하여 물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식생을 식재하여 학생들의 생태적 경험을 넓혀줄 것입니다.





























또한 학습생태원은 삼색비오톱을 둘러싸고 있어서 학생들이 교과과정에서 살펴볼 수 있는 수목들을 식재하여 다양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하고 학습무대를 조성하여 교사분들이 생태수업 진행도 용이할 수 있도록 진행하려고 합니다.


참여의 숲에는 기본배수로에 유공관을 넣고 메운뒤 생기는 공간에 텃밭 등 학생, 주민의 참여로 꾸며가는 공간을 구상하였습니다. (위치적으로 등하교하는 학생들이 자주 지켜볼 수 있는 곳입니다.)




위 같은 기본구상안을 발표한 뒤 선생님들께서 많은 의견을 주셨는데요

전체적인 기본 구상안에 대해서는 다들 동의를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5가지 개념에 들어가는 세부 내용에 대해서 몇가지 제안하셨는데요.

초록그늘터에 들어가는 들어가는 모든 그늘목을 다 느티나무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전면부에는 왕벚나무를 식재하고 측면부에는 느티나무를 식재하여 조화로운 학교숲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이야기하셨습니다.

또한 참여의 숲에는 현재 텃밭을 학교 뒷산에 임대를 하고 있어서 참여의 숲에 텃밭이 들어가지 않고 유실수 같은 것들로 넣으셨으면 하는 바램을 이야기 하셨으며

기존 놀이시설이 너무 수가 작아서 좀더 역동적인 놀이시설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어서 숲속놀이터 옆으로 공간을 조금 비워두어서 추후 다른 놀이시설이 들어올 공간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내용들을 전달해주셨습니다.

위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기본계획도를 만들때, 좀더 많은 의견을 반영하여 학교숲을 계획하도록 하겠습니다.

참여해주신 선생님들과 설문조사에 열심히 응해주신 포남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13년 7월 3일 수요일

학교숲 선진지 견학하였습니다.

 2013. 07. 03(수)

  내리쬐는 햇빛을 맘껏 받기라도 하듯, 초록 잎들이 바람에 따라 찰랑거리는 초여름입니다.
오늘은 포남초등학교 학교숲위원회 선생님들과 함께 강릉지역 학교숲 선진지를 견학 하려고 합니다.

  오늘 일정은 포남초등학교에서 출발하여 사천초등학교를 보고, 주문초등학교를 보고 내려오는 일정입니다.

  선생님들 모두 기대하는 마음으로 사천초등학교를 도착하니, 그동안 사천초등학교의 학교숲을 이끌어가신 이경빈선생님께서 저희를 맞아주셨습니다.

  이경빈 선생님의 들뜬 목소리에 포남초등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사천초등학교를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이경빈 선생님을 소개하는 윤도현 국장님




학교 뒷산 탐방길을 찾아가는 선생님들




 


사천초등학교는 2003년 학교숲 시범학교로 3년에 걸쳐 연목을 조성학고 그 주변으로 학교숲을 조성하였습니다. 비교적 넓은 면적에 조성된 학교숲에는 다양한 활엽수를 집중적으로 식재해 전체적으로 건강한 학교숲의 모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천초등학교는 특이하게 놀이시설 공간에 모래로 완충작용을 한 것이 아니라, 잔디와 놀이시설과 놀이시설 사이에 나무를 식재하여 좀더 그늘에서 아이들이 놀이시설을 즐길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습니다. 


사천초등학교 유치원 텃밭 소개


사천초등학교 앞동산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사천초등학교 학교숲의 하이라이트! 연못!

이경빈 선생님의 작업장
작업장 내부에서 밖을 바라본 모습
그늘에서 마무리이야기 중입니다.

연못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찰칵!

다음장소로는 주문초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주문초등학교는 바다근처에 위치하고 있었고, 그날 방문당시 안타깝게도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주문초등학교는 2009년에 모델학교숲으로 지정되었으며, 초록숲속놀이터를 비롯하여 중정원의 연못 등을 생명의숲에서 조성한 학교 사례입니다.




올해 초까지도 활용교육비 잔액이 남아 있어서 나무표찰을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곳곳에 나무표찰이 보였습니다.




건물과 건물사이의 중정원에 조성된 연못, 추련과 주변 정수식물들이 자리잡았습니다.




콘크리트 바닥을 들어내고 그 자리에 학교숲을 조성하여 꾀나 비용이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이렇게 두곳의 학교숲 사례지를 탐방하였습니다. 더운날씨에도 함께해주신 포남초등학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